장충동에 위치한 앰배서더 호텔은 최근 삼성전자의 IoT기술을 적용한 세 개의 스마트 객실을 선보였다.

그리고 지난 9월에 몇명의 연구원들이 삼성전자 DMC연구소의 초청으로 앰배서더 호텔의 스마트 객실 경험을 하는 기회가 있었다.

순수한 경험을 위해서, 연구원들은 호텔측으로부터 아무런 설명을 듣지않고 객실키만 받아서 호텔방에 들어가게 되었다.

객실의 첫 느낌은 보통 객실과 다름이 없는 모양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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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에서 스마트객실을 상상했을 때, 머릿 속에는 온갖 SF영화의 각종 장면들이 스쳐지나갔다.

가령, 인사를 하면 네 주인님이라고 하면서 화려한 대시보드가 나타나는 거울이라던가, 내가 걷는 길을 따라서 자동으로 착착 바뀌는 룸컨디션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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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앰배서더 호텔의 스마트객실은 초기모델로, 아직 화려한 SF 기술까지는 도입하지 않았지만, 담백한  IoT 를 선보이고 있었다.

 침대에 누워 리모콘으로 모든 룸 컨디션 조절이 가능하였다.

스마트 TV를 이용해서 룸 조명을 켜고 끌 수 있고, 에어컨 조절과 커튼을 열고 닫을 수 있었다.

이러한 룸 컨디션의 제어에 IoT를 도입하는 것은 투숙객의 편의 뿐만아니라, 호텔 경영측면에서의 에너지 관리, 그리고 호텔 청소부들이 편리하게 청소가 필요한 방을 알 수 있고 완료를 보고하는데에까지 도움이 되는 기술이라고 한다.

그 중 가장 즐겁게 느껴진 것은 촌스럽게도 리모컨으로 커튼을 여는 것이었다.

전기로 사용하는 것이 익숙한 조명이나 온도(에어컨 및 히터)를 제어하는 것은 미적지근한 신기함이었는데,

평소 물리적으로(손으로) 여닫는 커튼을 침대에 누워서 여는 것은 내가 해야할 일을 방이 대신 해주는 기분을 가장 잘 느끼게 해주었다.

직접 스마트 객실을 투숙하는 경험을 통해 사용자 입장에서 IoT를 바라보고, 가정을 벗어난 호텔 장면에서 IoT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스마트객실 체험은 상용화된 IoT를 직접 경험하고,  IoT의 방향성을 고민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