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 제품을 둘러싼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삶의 가변성과 유동성이 증가하여 안정적인 가전제품의 소유를 더이상 선호하지 않게 되었다. 시장 환경은 단일 제품 구매 경험에서 사용자와의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사용자 경험 중심 생태계로 변화하였다. 기술적으로는 IoT 기술 탑재 및 데이터 수집이 용이해짐에 따라 지속적인 소비자 데이터를 통해 가전의 사용 경험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환경의 변화는 판매형 가전에서 구독형 가전으로의 고민을 야기한다. 그리고 이러한 가전 사업의 구독형 전환은 구독 경험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리서치 결과, '가전 - 구독'에 유리한 환경이 전개되고 있다. 1인가구화 및 가족의 해체와 삶의 유동성 증가로 ‘구매 회피’가 벌어지는 반면 구독경제는 확산되고 있다. 제조사도 판매절벽에 대한 우회적 접근이 필요하다. 하지만, 다달이 돈 내는 구독의 개념 보다는 고객과 직접 관계 맺는 D2C(Direct2Customer), 데이터를 통한 솔루션 최적화인 HAaS(Home Appliance as Service)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존재감이 큰 판매형 제품에서, 솔루션에 참여 가능한 제품개발이 필요하다. 고객과의 관계(D2C)를 천천히 빌드업 하기 위한 스위트스팟은; ‘서비스의 단계 value-add’, ‘라이프 스테이지에 따른 세그’, ‘제품이 아닌 경험 중심’의 조합에서 찾을 수 있다.

참가자: 유지수, 송지은
기간: 2022.07 ~ 2022.10
협력 기관: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