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공유주거 Clothing Care Pilot 개발 과제
1인 가구화의 심화는 생활 구성의 전환을 유발하고, 가전 제품의 일시불 판매에도 어려움을 준다. 1인 가구는 고가의 가전 제품을 한 번에 구매하는 것보다,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풀옵션 또는 빌트인 제품을 선호하게 되었다. 이는 유동성과 불확실성의 증가로 인한 결정 유보와 중고거래의 확산, 즉 소유보다는 사용에 익숙해진 생활 방식 때문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서비스와 앱을 통해 생활이 편리해지는 추세다. 이러한 맥락에서 잠깐 살 수 있고, 가전을 갖추었다는 점에서 1인 공용 주거 공간은 1인 가구의 일시적인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쉐어하우스 내의 ‘갖추어진 가전 (예: 공용 가전인 세탁기와 냉장고)’은 정상 가족을 기준으로 디자인되어 실제 공유 주거의 삶의 양식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의 공용 가전은 여러 입주자들이 지켜야 하는 공통의 룰이 존재하며 입주자들은 개인별로 다른 불편을 느낀다. 다수의 입주자와 다수의 기기 사이에 일시적으로 연결하고 제어해야 하는 상황에 대한 고려가 되어 있지 않다. 또한 공용 가전은 스마트 가전임에도 불구하고 기본(최소) 기능 중심으로 축소되어 있어서 개인화, 원격화 및 지능화에 대한 기능이 부재하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1인 공용 주거 공간의 이해관계자들이 경험하는 공용 가전의 사용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자료 조사나 리서치 보다는 1인 공용 주거 공간의 공용 가전을 중심으로 ‘핸즈온 파일럿’을 수행하여 사용자와의 관계의 빌드업을 시도했다. 프로젝트에서는 인터뷰를 통해 실제 사용자인 입주자와 관리자의 세탁 경험에서 겪는 문제점과 현황을 파악하고, 결과 분석을 통해 요구사항을 도출 후 입주자/관리자 대시보드를 설계 및 개발했다. 이후 입주자 및 관리자를 대상으로 실증하며,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 후 이를 토대로 사용자 유형 및 사용 행태 분석을 실시하려 한다.
참가자: 송지은, 유지수, 이기훈
기간: 2022.01 ~ 2023.03
협력 기관: 서울대학교 HCID랩 / 삼성전자 경험기획그룹 / 어반하이브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