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인턴들의 첫 과제: 자연 경험
안녕하세요! 오늘의 포스팅에서는 인턴들의 과제를 소개하려고 해요. 유우엑스랩의 인턴들은 매주 교수님께서 주시는 과제를 하고, 랩미팅에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올겨울 인턴들의 첫 과제는 바로바로 ‘자연 경험’이었습니다!
자연 경험’이라는 말이 조금 생소하게 들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의 경험들을 자연 경험, 인공 경험, 알고리즘 경험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이 중 자연 경험은 구조화 되어있지 않은 경험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서, 맨발로 거리를 걷는 것과 같은 설계 되어있지 않은 경험은 자연 경험에 속하게 됩니다. 방탈출처럼 설계된 경험을 뜻하는 인공 경험과는 대비되는 개념이죠. 인턴들에게 주어진 과제는 강렬한 자연 경험을 하고, 그 감각을 기록해서 발표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곳이 사용자 경험 연구실인 만큼 경험에 대한 이해를 갖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재미있으면서도 중요한 과제였어요.
그럼 유우엑스랩의 겨울 인턴들이 어떤 자연 경험을 했는지 살펴볼까요?
이수민 인턴은 처음 호버보드에 타고 제대로 조종할 수 있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동영상과 각종 비유를 통해 소개해주었어요. 저는 호버보드를 한 번도 타본 적이 없는데도, 발표를 들으며 호버보드의 아찔한 첫 느낌과 조종하는 감각을 생생하게 상상할 수 있었어요.
신예은 인턴은 셀프 단발을 한 후기를 동영상을 통해 소개했습니다. 단발머리를 한 경험도, 직접 머리를 잘라본 경험도 없었던 만큼, 직접 긴 머리를 싹둑 자르는 느낌이 정말 생경했다고 해요. 마음처럼 가꾸기 비싸고 어려웠던 머리를 접 꾸며보는 데에서 묘한 보람도 느꼈다고 합니다.
고소영 인턴은 동영상을 통해 살면서 처음으로 트램펄린을 타본 경험을 발표했습니다. 어릴 적에 겁이 많았던 탓에 놀이기구는커녕 트램펄린도 타본 적이 없었고, 그래서 트램펄린 위에서 뛰는 것이 본인에게 정말 새로운 느낌이었다는 것을 설명해주었어요.
호버보드, 셀프 단발, 그리고 트램폴린까지! 이렇게 인턴들은 무사히 첫 과제를 마쳤답니다! 자연 경험 과제를 통해, 우리가 하는 경험들의 의미에 대해서 더 고민하고 알아갈 수 있었어요.
재미있게 보셨나요? 유우엑스랩의 일기는 계속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작성자: 이수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