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Lab인데 사진찍기가 과제라고?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인턴 기간 때 수행한 아주 흥미로웠던 과제 하나를 공유해 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인턴으로 출근했던 첫날 오후, 교수님이 인턴과 신입생을 회의실로 부르셨습니다.
“내가 재미있는 사진 과제를 하나 내줄게~”
그래서 저는 총 2가지의 사진을 찍게 됩니다. 첫째, ’부분’으로 전체를 나타내는 사진 그리고 둘째, ’흔적(그림자, 얼룩, 비치는)’으로 본체를 나타내는 사진
1주일 동안 사진을 찍었는데요, 저는 두 번째 주제의 사진을 찍는 것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본체를 직접 찍어서는 안 되고, 대신 흔적으로 본체를 나타내야 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1주일을 고민하다가, 제출일 하루를 남겨두고!! 웅덩이에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모습을 포착해서 비를 표현했습니다.
이 과제를 왜 내주셨을까 생각해봤을 때, 아마 이를 통해 ‘견문 또는 시각을 넓히는 연습’을 하라고 주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UX랩에서는 사용자의 경험을 들여다보고 문제점과 개선점을 찾아내야 하는데, 이는 보다 새롭고 흥미로운 관점을 갖기 위한 작은 첫걸음인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과제를 통해, 저는 2가지를 얻게 된 것 같아요. 어떠한 현상 또는 사물의 세부적인 요소를 하나하나 바라보는 것, 그리고 고정관념을 버리고 새롭게 생각하는 것.
나중에 과제를 Slack에 올리려고 보니, 채널명이 ‘Logical Thinking’이었습니다. 과제의 의의가 명확해지는 순간이었어요.ㅎㅎ 마지막으로 당시 인턴들이 제출했던 사진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사진 2개를 공유하며 이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작성자: 김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