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린 AP-iSchool 에 이중식 교수님과 이수민 연구원이 발표자로 참석했습니다.

ICADL, ALIEP, 그리고 AP-iSchool이 합쳐져 DL(Digital Library)와 정보학(Informatics)을 아우르는 지식, 정보, 데이터에 대한 많은 연구들을 살펴볼 수 있었던 학회였는데요, 유엑스랩 사람들이 발표한 세션은 DC(Doctoral Consortium, 박사 컨소시움)와 패널 토의 세션이었습니다.

DC 세션에서는 검색어 쿼리 구조, 문헌 정보 입력 체제 UI 디자인 제언 등 정보학과 데이터 과학이 결합된 다양한 주제로 진행 중인 많은 박사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이수민 연구원은 이 세션에서 언론정보학과의 고예나 연구원, 김은미 교수님과 함께 진행했던 논문 [ANALYZING EXPERIENCES IN PERFORMING ARTS USING ONLINE DATA]를 발표했습니다.

또한, 정보학 학회의 역사와 가치, 그리고 현재와 미래에 가질 의미에 대해 토론하는 패널 토의 세션에서는 이중식 교수님이 발표 일부를 맡으셨는데요, 빅데이터와 컴퓨터 사이언스, 알고리듬의 시대에서 i-Conference의 의의와 나아가야할 방향성에 대해 HCI적 관점에서 발표해주셨습니다.

행사가 쿠알라룸프르의 시립 도서관 안에서 주최되었기에, 책장 사이를 지나가면 나오는 도서실에서 발표를 하는 특이한 경험을 해볼 수 있었는데요. 도서 분류와 검색 체계에 대한 컴퓨터 과학적인 고민을 연구로 풀어나가고, 데이터가 폭증하는 시대에서 DL의 지속 가능성을 고민하는 iConference와 ALIEP의 관점을 오히려 한번 더 생각해보게 할 수 있는 멋진 장소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성자: 이수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