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랩 적응 필수템을 소개합니다_전지적 인턴 시점
익숙해진 랩실 생활 두 달차, 처음 출근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낯설었던 것들을 되돌아봤습니다. 유엑스랩의 일상 적응에 필수적이였던, 난생 처음 다운로드 해보고 처음 사용해봤던 소프트웨어 필수템을 안내합니다.
첫 번째, ‘줌(ZOOM)’ 입니다. 줌은 화상회의 플랫폼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로 촉발된 비대면 문화를 대표하는 솔루션입니다. ux랩 연구원들은 캠퍼스 내의 연구실, 교외연구실인 리빙랩, 혹은 집과 같이 곳곳에서 출근해 업무를 진행합니다. 그래서 회의도, 랩미팅도, 프로젝트에 필요한 외부인과의 인터뷰까지도! 여러명이 협업하는 상황에서 누군가는 줌으로 접속할만큼 화상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합니다. 인턴 네 명간의 회의도 ZOOM으로 진행한 적이 많았네요. 물론 과제를 끝내지 못하고 퇴근했을 때도 집에서 ZO…O..M..접속..! 두 달간 여러 상황에서 직접 줌을 사용해보니 문서나 업무 결과물 등을 공유하며 대화하는 효율성은 올라갔지만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에서만 존재하는 감정과 상황적 맥락을 충분히 나누지 못하는 한계를 느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의 세상은 이제 다시 오지 않는다”는 혹자의 말처럼, 근본적 변화를 마주해야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커뮤니케이션을 상상해볼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두 번째, ‘슬랙(Slack)’입니다. 업무 생산성을 높여주는 협업 서비스인 슬랙은 연구실 사람들이 가장 활발히 사용하는 일종의 게시판이자 커뮤니케이션 채널이에요. 가벼운 정보부터 모든 공지사항, 인턴들에게는 과제를 받고 과제를 내는 채널이기도 하지요. 슬랙에는 주제별로 여러 채널이 있어 각 카테고리별로 프로젝트의 자료와 진행 상황이 정리되기에 비공식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는 메신저의 산만함을 보완해줍니다. 슬랙에 업로드되는 여러 이슈에 대한 가벼운 글과 생각은 동료들 간 말랑말랑한 지적 자극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장이 되기도 하죠. 슬랙에 익숙해진 후부터는 슬랙에 확인되지 않은 새 글이 있다는 빨강 동그라미 로고를 보면 홀린듯 클릭부터 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거에요.
필수템 소개는 여기까지이며, 무엇보다도 두 필수템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열린 소통’이었습니다. 과제가 어려워서 헤맬 때도, 사소하고 위대한 궁금증이 폭발할 때도 늘 적극적으로 답해주던 UX랩 교수님과 연구원분들께 고마움을 전하며 글을 마칩니다.
작성자: 김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