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근 다녀올게요! IKEA 방문
스피커그리드 팀의 프로젝트를 9월부터 진행하면서 스마트 스피커와 관련 IoT 물품을 선정하고 구매하는 것을 진행하였다. 1인가구에게 필요한 IoT 기기 후보들을 야심차게(?) 준비했으나 선택되지 못하고, 쉽고 가장 실용성 좋은 스마트 무드등과 IKEA 스탠드 그리고 스마트 콘센트로 결정되었다. 이제 스피커 배포 날짜까지.. 일주일 .. 물건을 얼른 주문해야 배송날짜를 맞출 수 있었다..
이제 일이 거의 끝나간다고 생각할 때쯤 문제가 발생했다! “배송이.. 2주 뒤부터 순차 배송이라구요..?!” 스피커 그리드 팀은 모두 패닉 상태에 빠졌다. 다른 물건으로 교체하기에는 이미 늦었고 다른 방법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해결책은 의외로 간단했다. 이로 안되면 잇몸으로라도 하라는 말처럼 IKEA를 방문하면 되는 것이었다. 그럼 누가 가면 되는 것일까, 잠시 고민하고 팀원들에게 말했다. “제가 차가 있으니 얼른 다녀올게요!” 그렇게 IKEA 외근이 시작되었다.
IKEA에서는 단 스탠드와 장 스탠드를 합쳐서 20개를 사와야 했고, 게다가 스마트 콘센트에 연결하는 테스트도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이 없었다. 곧바로 IKEA 광명점으로 출발했고, 정말 다행인 건 연구실에서 광명가는 길이 어렵지 않아서 금방 갈 수 있었다. IKEA에는 이전에 방문해 본 경험이 있었기에 곧바로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에 있는 쇼룸에서 물건을 고르고.. 밑 층으로 내려와 바로 스탠드를 20개, 필요한 전구들까지 구매 완료! 조그마한 차 안에 스탠드 20개를 넣어야 했기 때문에, 혼자서 낑낑대며 하나씩 스탠드를 차 안에 넣고 곧바로 연구실로 출발했다. 다행히 연구실에 도착했을 때는 연구실 팀원 분들이 차 안에 있는 스탠드를 같이 연구실까지 옮겨주어서 무사히 외근을 마무리 하는가 했었다.
그로부터 며칠 뒤, 퇴근 후 카톡이 왔다.
“창현님, IKEA를 재방문해야 될 것 같아요.. 추가 수량이 있어서..”
“네.. 스탠드 사고 출근하겠습니다..!” 그렇게 IKEA로 또 외근을 하게 되었고, 그로부터 며칠 뒤..
“스마트 플러그도 사야할 거 같아요..” 스마트 플러그의 오프라인 매장은 광명에 있다.
그렇게 무려 광명을 3번이나 방문하면서 필요 물품들을 구매하기 위해 잦은 외근을 나갔다..! 덕분에 스마트 스피커, IoT 기기 배포를 무사히 마쳤다. 연구실에서 연구만 하는 것이 전부일까? 아니다! 직접 발로 뛰면서 물건을 사러 다니는 것이 진짜 프로젝트의 모든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덕분에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고, 고된 길이었지만 사용자들이 너무 만족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두 달 동안 너무 좋은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좋았고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고 너무 좋은 분위기에서 너무 좋은 분들이랑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작성자: 송창현